혈소판, 혈장 헌혈 통칭 성분헌혈은
원래 2주에 한 번 헌혈이 가능한데요
저는 마지막 성분헌혈 후
한 달간 헌혈을 하지 못했어요
그 이유는 당뇨 때문에 정기적으로 가는
병원에서 당화혈색소가 잘 나와서
약을 줄였기 때문인데요
지병이 있으신 분들은 처방이 바뀌면
바뀐 날 기준으로 한 달간 헌혈을 할 수 없어요
약을 줄인 건 좋은 건데
그동안 헌혈을 할 수 없어서 아쉬웠어요
오늘 드디어 처방받은 지 한달이 넘어
수원 헌혈의 집을 찾았습니다
제가 자주가는 곳이고요
간호사분들이 친절하시고 예쁘십니다...
그;; 사심 채우려 가는 건 아니구요...

저는 헌혈의 집 방문 전에 레드커넥트
앱을 사용해서 전자문진을 먼저 합니다
이렇게 생긴 앱인데요
광고(였으면 좋겠지만)는 아니고
헌혈자로서 헌혈할 때마다
유용하게 쓰는 앱입니다
메인화면에서
전자문진 하러가기
버튼을 눌러서
헌혈 전 주의사항 등을
미리 체크할 수 있습니다
전자문진은 완료 후
3일간 유효합니다
저는 헌혈 전날이나
당일에 하고 가는 편이에요
앱으로 못해도 헌혈의 집
컴퓨터로도 문진 가능합니다!
간호사 분과 간단한
질의응답 후 헌혈을 합니다
오늘은 사람이 많아서
사진 찍기 좀 민망하더라고요;;
성분헌혈은 50분 정도 걸려요
핸드폰도 좀 하고 주먹을 쥐었다 폈다
하면 금방 지나갑니다
헌혈 끝나고 15분 정도
쉴 때 주시는 간식입니다
오늘도 제크와 포카리스웨트를 받았습니다
음료는 바로 마셔도 되고
과자는 코로나 때문에
안 먹고 가져가셔야 합니다
저는 당뇨 때문에 안 먹고 어머니 드리거나
나중에 혈당 실험 재료로 써보겠습니다 ㅎㅎ
제 앞 분들은 하비스트 받아가시던데
다음엔 저도 하비스트로...! ㅋㅋㅋ
헌혈 끝나고 주시는
기념품 목록이에요!
저는 다종혈소판 칸에서
두 가지 골랐습니다
저는 이렇게 받았습니다 ㅎㅎ
커피를 좋아해서 커피도 받고
게임을 좋아하다 보니 문상으로;;
오랜만에 헌혈하니까
기분이 좋았습니다
헌혈 독려 문자를 받을 때마다
도움이 못 되어 답답하기도 하고
당뇨가 정말 여러 가지로
발목을 잡는구나 싶기도 했지만
쉰 만큼 또 열심히
헌혈하려고 합니다
올해가 생각보다 얼마 남지 않아서
별 탈없이 헌혈 20회를 목표로 하려고 해요
꾸준히 할 테니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
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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