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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형 당뇨 식판맨의 일상

당화혈색소와 몸무게를 낮춰준 식판맨의 식단

by 식판맨 2021. 8. 14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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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 식판맨입니다!

 

제가 맛있는 거 먹고 식후 혈당 재서

여러분한테 보여드린다고 해서

 

아 평소에도 얘는 이런 거 먹는구나라고

생각하시면 안 됩니다!

 

당화혈색소 낮추고

좀 게을러진 감이 있지만

 

평소에도 식단관리에

신경을 쓰고 있어요!

 

오늘은 제가 당화혈색소를 낮춰 준

식단이자 다이어트 식단을 보여드리려고요

 

저는 처음에 당뇨가 심해서

중환자실까지 갔었어요

 

나중에 중환자실 가기 전

상태가 어땠는지에 대해서도

썰을 풀어보겠습니다

 

입원 당시 당화혈색소가 14가 넘었고

인슐린도 맞았어요

 

처음 처방이 트레시바 36 단위 하루 한 번

피아스프 식후 16 단위 식전 하루 세 번

 

하루 총 네 번을 바늘로 제 배를 찔러야 했어요

 

퇴원 후 몸무게도 110키로였는데요

 

그랬던 제가 2달 반 정도만에

당화혈색소 5.6, 몸무게도 90키로 초반까지 감량했어요

 

인슐린도 두 달만에 단약 했고요!

 

담당의사 선생님이 올해 본 환자 중에

제일 확 변했다고 칭찬까지 해줬어요 ㅎㅎ

 

그럼 혈당 관리 및 다이어트 식단 소개를 해드릴게요

 

 

 

제가 식판맨이 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ㅎㅎ

 

여기 친구들은 다 식전에 저울로 무게를 쟀어요

 

야채 반찬은 대개 60~80그램으로 맞춰먹었고

 

밥은 보리밥으로 대략 100그램 내외로 먹었고요

 

단백질을 많이 먹어줘야 해서

콩자반이랑 등 푸른 생선 고등어를 먹었어요

 

야채 반찬은 푸른 잎채소 가리지 않고 먹었었고

가끔 파프리카나 버섯도 먹었어요

 

감자나 고구마 같은 뿌리채소는 자제했어요

 

 

두 번째 예시인데요

 

저는 미역국이랑 슈퍼푸드라고 불리는

시금치, 브로콜리를 정말 많이 먹었어요

 

단백질도 챙겨야 하니까

계란말이와 가자미도 같이 먹어주었어요

 

그리고 미역국이 정말

만들기 쉽고 몸에도 좋고 맛있는

 

당뇨환자에게 아주 좋은 국물요리 같아요

 

 

 

세 번째 예시에요

 

김은 조미김이 아니라

간 안된 김을 잘라서 먹었구요

 

고기는 뒷다리살이었습니다

 

그냥 구우면 뻑뻑하고

먹기 힘들어서 올리브유로 구웠어요

 

깻잎도 잎채소 중엔 정말 많이 먹었던 것 같아요

 

그리고 보리밥 위에 가루는 쌀눈인데요

 

현미가 먹기 힘든 분은 쌀눈을 따로 팔아서

저렇게 뿌려먹는다고 하더라고요

 

근데 제 개인적으론

맛만 따지면 현미가 더 나았습니다 ㅎㅎ

 

혈당에는 도움 됐던 것 같아요!

 

 

이건 제가 밖에서 먹을 때 예시입니다

 

당시 제가 일을 다녔는데

함바집에서 밥을 먹었거든요

 

최대한 야채 위주로 담고

밥은 많아 보이지만 실제로 먹으면 정말 적어요

 

저 불고기에 당면도 있는데

당면은 골라서 먹고 그랬습니다

 

그리고 일 다닐 때

따로 운동할 시간이 없어서

 

일터에서 집까지 한 시간 거리였는데

걸어서 집으로 가고 그랬어요

 

 

 

이건 일 다닐 때 끼니 때우기 용으로

먹었던 요거트인데요

 

제가 먹는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

나중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

 

요거트 + 블루베리 + 아몬드 +

오트밀 이렇게 섞어서 먹었습니다

 

하루에 한 끼는 꼭 저렇게 먹었어요

 

양 조절도 굉장히 중요한데요

 

오트밀 30G, 블루베리 3~40그램,

아몬드 10알, 요거트 100~150그람 내외로 먹었습니다

 

이렇게 두 달 먹고 저는 당화혈색소가 확 좋아졌고

 

퇴원한 지 약 반년이 지난 지금은

몸무게 75키로대에서 잘 유지하고 있어요

 

당화혈색소는 지난번에 5.9였는데

 

아마 사무직을 하게 되면서

당화혈색소가 좀 오르지 않을까 걱정되네요

 

 

퇴원 날에 최대한 못 생긴 표정에

배도 부풀리면서 사진을 찍었어요

 

다시는 이렇게 되지 말자고 다짐하면서요

 

 

지금은 같은 옷을 입고 좋은 몸은 아니지만

일반인 정도는 되었어요 ㅎ

 

저도 게을러서 110키로까지 갔고

당뇨에 걸렸어요

 

운동도 싫어하고 배달음식에 찌들어 살고

햄버거도 3개씩 먹고 그랬어요

 

하지만 당뇨 걸리고 뉘우치면서

정말 노력을 많이 했어요

 

언제까지 지금 몸무게를

유지할 수 있다고 장담 못하지만

 

저같이 게으른 사람도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걸

보여드리고 싶었어요

 

당뇨 걸려서 힘들어하시는 분들 절망하지 마시고

인내심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시면

 

저처럼 체중 감량도 하고

당화혈색소도 낮출 수 있습니다!!

 

당뇨에 힘들어 하시는 모든 분들

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

 

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

모두 건강하세요!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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