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식판맨의 국내여행일지

용인 와우정사 탐방기

by 식판맨 2021. 11. 13.
728x90
반응형

안녕하세요 식판맨입니다

 

여행 참 좋아했었는데 일 다니면서 멀리 가기 그렇잖아요

 

그래서 수도권 주위만 돌게 되는 것 같아요

 

갈 데가 어디 있나 찾아보다가

 

지난달에 용인 와우정사에 다녀왔습니다

 

처음에 이름보고 여긴 뭘 하는 곳인고? 했었는데

 

절 이름이더라구요 ㅋㅋㅋ

 

대개 절 하면 조용하고 한적한 느낌인데

 

와우정사는 보는 재미가 있는 곳이었어요

 


 

와우정사 주차장입니다

 

용인 도심과는 떨어져 있는 편이고

 

교통도 좋은 편이 아니라서 자차로 오시는 게 좋아요

저는 중국어 전공자이지만

 

한자... 어렵습니다 ㅋㅋㅋ

 

무튼 간지나는 비석!

주차장 쪽에 이렇게 주전부리를 살 곳이 있어요

 

전 얼죽아라 아아 하나 샀습니당 ㅋㅋㅋ

와우정사 앞 카페인데 이쁘게 생겼더라고요

 

반지의 제왕 호빗 집 느낌이라 해야 하나

와우정사 입구에 바로 보이는

 

세계 불교 박물관인데 아쉽게도 공사 중입니다

길 따라 올라가는데 보이는 불상이에요

 

제가 불교는 잘 몰라서 함부로 말해도 될까 싶지만

 

겉으로만 느껴지는 느낌은 파계승...ㅋㅋㅋ

 

대개 불교 하면 절제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가봐요

ㅋㅋㅋㅋㅋ 귀여운 원숭이 상이예요

 

눈과 귀와 입을 가렸는데

 

보고 듣고 말하는 걸 조심하라는 뭐 그런 의미겠죠?

올라가는 길인데 동네 뒷산 등산하는 느낌입니다

 

날씨가 시원해서 그럭저럭 올라갈만했습니다

왼쪽에 돌이 있는데 이렇게 조그만 조각상들이

 

돌 사이사이에 있어요 ㅎㅎ

 

미니미니 해서 귀엽습니다

태국에서 들여온 불상이래요

 

뭔가 기존에 보던 불상과 다르게 생겼죠?

 

사당도 이국적이어서 눈길이 갔어요

다시 쭉 올라갑니다

올라가는 길에 보인 탑이에요

 

이것도 뭔가 이국적인 느낌이었어요

공사 중이네요 ㅠ

 

저는 이런 공사 중인 관광지를 보면

 

다음에 왔을 때 멋진 무언가가 나오겠지 하면서

 

다시 올 생각을 하게 돼요

공사 중이지만 오른쪽으로 쭉 갈 수 있습니다

 

가다 보면 보이는 것들 ㅎ

통일의 탑이라고 하는 돌탑이에요

 

 돌탑 왼쪽으로 올라가는 곳이 있습니다

 

아 등산 마니아로써 못 참죠?

이런 경치 못 참거든요 ㅋㅋㅋ

제일 높은 곳에 있는 사당이고

 

그 안에 있는 석가모니 상이예요

 

석가모니가 수양을 하는 모습인데

 

먹은 게 없어서 마른 모습을 조각상으로 표현한 거예요

내려가는 길에 벽화가 있습니다

 

보면서 내려가면 됩니당 ㅎ

내려가는 중간에 봤던 건데요

 

오백나한전이라고 하네요

 

중간에 보시면 누워있는 부처님이 중심에 있습니다

약사여래불과 동자승 조각을 지나 내려오면서

 

대웅전으로 향합니다

 

사실 처음 와서 효율적인 코스를 못 탔어요;; ㅋㅋㅋ

그래도 동자승 아래로 보이는 경치는

 

평화롭고 좋네요

 

여행은 효율보단 발 가는 대로 가는 것 아니겠어요 ㅎ

보고 올라왔어야 할 대웅전을 보러 갑니다

 

12지신상이 앞에 나란히 서있네요

 

여러 사람이 자신의 띠 앞에서 사진을 찍더라구요

 

저도 어렸을 때 많이 했었는데

 

나이 들고는 뭔가 이런 거 하기 싫더라고요

 

심술만 늘어가는 30대입니다

미륵 반가 사유상

 

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느낌이네요

 

나이 들수록 여행도 공부해야 더 재밌게 할 수 있겠다는 걸 느껴요

 

저는 봐도 제 느낌만 말할 수 있지

 

이 조형물이 가진 의미나 배경은 모르니까요

 

그걸 알고 보면 더 재밌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

 

20대때는 여행 다니는 맛을 깨우쳤다면

 

30대때는 여행에서 공부가 필요한 이유를 느끼게 됩니다

지장보살님이래요

 

애기 동자승들이 매달리는 게 인자함을 보여주는 듯해요

대웅O전 같은데 O 한자를 모르겠어요

 

정말 중국어 헛 배웠구나... ㅋㅋㅋ

 

어느 절을 가도 대웅전이 있더라고요

 

대웅전의 의미를 잘 모르지만 아마

 

사찰의 메인 사당으로 부처님 모시는 곳을

 

대웅전이라 하는 것 같아요

사실 이 8m 불두는 주차장에서부터 보이는데

 

입장할 때 사람이 너무 많아서

 

잠깐 피했다가 내려올 때쯤 사람이 없어서

 

가까이서 찍을 수 있었습니다

 

와우정사의 마스코트라고도 볼 수 있어요

8m 불두 뒤편으로 가면 있는 공작장입니다

 

닭장에 닭 대신 공작이 들어갔으니 공작장이라 할게요ㅋㅋㅋ

 

계속 관찰했는데 아쉽게도 깃 펼친 모습은 못 봤어요

공작장 바로 옆에 공사 때문에 피신해 온

 

누워있는 부처님 임시법당이 있습니다

 

아 공사 중인 것이 부처님 법당이었군요

 

이사 때문에 많이 피곤하셨는지 이불도 뒤집어쓰셨습니다

 

요새 같은 날씨 이불 밖은 위험하지요

앵무새 너는 왜 여기에...?

이제 집에 갈 시간이라 입구 쪽으로 갑니다

 

호숫가에 있는 부엉이 동상입니다

 

너는 또 왜 있냐...?

불상과 양쪽에 코끼리 상입니다

 

코끼리가 뭔가 동남아 불교의 상징 같은 느낌이 있어요

악어의 거친 물대포와 불안한 달걀과

 

그걸 지켜보는 학 그건 아마도....

나무 모퉁이 사이 미니어처 불상과

 

사람들이 행운을 바라며 붙인 동전들이 있네요

 

불교를 믿진 않더라도 어딘가에 의지하고 싶은 마음을

 

동전에 담아 끼워둔 게 아닐까요?

 

이상으로 식판맨의 와우정사 여행기였습니다

 

블로그를 하면서 느끼는 건데

 

좋은 여행기를 쓴다는 건 참 어렵네요

 

저는 항상 일기 수준으로 쓰는데

 

다른 여행 블로거 분들 글을 보면

 

참 부끄럽고 그러네요

 

다음 여행은 막 떠나는 것보단

 

좀 많이 알아보고 가보도록 해야겠어요

 

이상 식판맨이었고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!

728x90
반응형

댓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