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하세요 식판맨입니다!
저희 집이 수원 성균관대역과 가깝습니다
출퇴근할 때도 항상
성균관대역으로 가는데요
주변에 지인이 없어서
근처 맛집은 잘 몰랐었는데요
지난 주말에 기회가 있어서
수원 성대 맛집 옥집에 다녀왔습니다!
출퇴근할 때 항상 앞을 지나갔었는데요
40년 전통이라고 해서
볼 때마다 꼭 와봐야지 했었는데
드디어 여기서 먹어보네요!
가게 내부예요
일반 호프집 같은 분위기였습니다
제가 오늘 시킨 메뉴는
수제철판소세지(치즈) 16,000원,
치즈 닭갈비 철판 10,000원,
ob맥주 1병 3500원입니다!
제일 먼저 나오는 콩나물국입니다
더 달라고 하면 더 주시고요
콩나물국에 콩나물 빼고 아무것도 안 보여서
밍밍하겠다 싶었는데
국물을 마셔보니 생각보다 칼칼해서 놀랐습니다
이 정도 국물이면 소주가 쭉쭉 들어가겠어요
수제철판소세지(치즈)입니다
비주얼 실홥니까... ㄷㄷ 눈으로만 봐도
나 맛있다고 엄청 티 내고 있어요
두꺼운 소세지와 모차렐라 치즈,
그리고 아래에 깔린 매시드 포테이토와
토마토소스(케첩 맛에 가까움), 옥수수, 잔 야채
등으로 구성되어있어요
특히 소세지가 저렴이 비엔나처럼
불어 터진 맛이 아니라
두툼하고 오동통한 게 씹을 때
톡톡 터지면서 엄청 맛있었어요!
소세지를 집으면 이렇게 밑에 있는
매시드 포테이토가 묻어 나온답니다
하 이 얼마 만에 먹는
매시드 포테이토인가!
부드럽고 고소한 맛이
혀와 마음을 모두 녹여버립니다
치즈닭갈비철판입니다
닭갈비 집 가면 요새 1인분 12000원에
심지어 내가 볶아먹어야 하는데
여기는 다 조리해서 주시고 치즈까지 뿌려주면서
10000원이라니 가성비가 띠용!!
맛은 솔찍히 닭갈비 전문점에 비해
조금 아쉬운 점은 있었습니다
매콤했는데 감칠맛이나 단 맛이
제 입맛엔 좀 부족했어요
물론 당뇨환자 입장에선 달지 않다는 건
장점이 되긴 하겠지만
일반인 입장에선
아쉬울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
그래도 양은 전혀 부족하지 않았어요
제가 술을 그리 즐겨먹진 않지만
맥주는 참 좋아했었어요
그런데 먹어보지 못한 오비라거가 여기 있다?
아 이건 못 참지 ㅋㅋㅋㅋ 바로 주문해버렸습니다
꼴깍꼴깍 크으
목 넘김이 시원하고
톡 쏘는 탄산이 아주 좋았습니다
국산 맥주 개인적으로 즐기지 않는데
옛날에 먹던 카스, 하이트와 비교해도 그렇고
제 또래가 좋아하는 테라보다 훨씬 맛있는 것 같아요
소세지, 닭갈비와 잘 어울려서 좋았어요
또 먹고 싶습니다 ㅠㅠ
칭찬 많이 해서 광고 같지만
내돈내산입니다 허허허
광고 의뢰하실 분 연락 주세요
앞 광고하고 싶습니다 ㅋㅋㅋㅋ
둘이서 와서 철판소세지에 있는
매시드 포테이토만 조금 남기고 다 먹었는데요
혈당은 어떻게 나왔는지 볼까요
식전 89
식후 30분 113
식후 1시간 89
식후 1시간 반 109
식후 2시간 93입니다
맥주 조금 마셨다고 혈당이 내려간 걸까요?
아니면 먹고 나서 부지런히 움직여서 그럴까요
생각보다 혈당이 튀진 않았습니다!
포스팅 글 쓰다 보니 철판소세지
또 먹으러 가고 싶네요
추석 연휴 때 각을 한번 잡아봐야겠어요 ㅋㅋㅋ
내일만 버티면 추석 연휴네요
다들 좀 더 힘내 봅시다!
그럼 다음 포스팅 때 또 뵙겠습니다!
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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