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시모도 여행
지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
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
신시모도 1편
신시모도 2편
신시모도 3편
신시모도 4편
바다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
신시모도를 나갈 준비를 합니다
어머니께서 잠시 차에서
낮잠을 주무신다고 하셔서
저 혼자 구봉산을 올라가 보려 했습니다
원래는요....
신도 저수지 근처에 차를 세우고
저 혼자 구봉산을 올라가려고 했는데요
저수지 풍경 한번 구경해보세요
평화롭고 좋지 않나요 ㅎㅎ
대개 트래킹 하시는 분들은
구봉산 올라가실 때
선착장에서부터 걸어서 대로변에 있는
구봉산 입구로 올라간다고 하더라고요
저는 좀 다르게 저수지 쪽으로
해서 올라가려고 했었는데요
저수지에서 좀 더 안쪽으로
걸어들어가면 이런 표지판이 보여요
표지판을 따라 들어가면
이렇게 등산로 입구가 나오는데요
저도 이대로 올라가면
되는 줄 알았습니다만...
보시다시피 길이 없어요 ㅠㅠ
아무래도 사람들 왕래가
적어서 길이 막혔나봐요
풀숲을 뚫고 좀 더 가보려고 했는데
이러다 길을 잃을 것 같더라고요;;
풀이 많으니 벌레도
너무 많아서 무섭기도 하고
결국 등산을 포기했습니다...
구봉산 정상에서 신도 풍경을 찍어두는 게
제 여행 코스 마무리 계획이었는데
마지막에 틀어져서
조금 아쉽네요 ㅠㅠ
혼자서 하던 뻘짓을 끝내고
어머니와 함께 선착장으로 왔습니다
한 시간이나
지났더라고요 ㅋㅋㅋㅋ
승선표를 샀는데
시간이 좀 남길래
선착장 근처 안녕, 바다 카페를 갔습니다
선착장에서 바로 보일만큼 가깝습니다
바이크 대여도 하시더라고요
섬에서 자전거나
바이크를 타면 재밌을 것 같아요
나중에 제주도나
다른 섬에 가보면 해보려고요
저는 아아를 먹으러 온 거라
대여점 옆 계단을 통해 올라갑니다
2층 테라스에서 커피를
마실 수 있게 세팅되어있어요
이렇게 웃기게 생긴 사자도
볼 수 있구요 ㅋㅋㅋ
햇빛이 많이 싫은가 봐요
바다 방향으로도
좌석이 배치되어있네요
시원한 풍경과 함께 여유 있게
음료를 마시면 얼마나 좋을까요
가게 내부입니다
산토리니를 연상하게 하는 수족관이네요
카페 안에서 배 시간도 확인할 수 있네요
사장님의 배려가 느껴집니다 ㅎㅎ
테라스뿐 아니라 가게 안에서도
이렇게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요
시간 여유가 있었으면 앉아서
좀 즐기다 갔을 텐데요
위층도 있어요!
제가 어렸을 때 다락방이
있는 집에서 살았는데
그런 느낌도 나고 좋더라고요
여친 데려오기 좋은 조명... ㅋㅋㅋ
아 데이트 오실 분들을
위해서 알려드리자면
음료 말고도 페스츄리 피자도
식사용으로 판매하고 계시더라고요
와서 드셔 보시는 것도
좋을 것 같아요
이건 사장님 아드님의 졸업작품이래요
작품 제목이 아버지라고...
정말 뿌듯해하시면서 얘기하시더라고요
말투에서 아들에 대한 사랑이
느껴져서 제가 다 울컥하더라고요
이거는 사모님께서 직접
뜨개질로 만드신 거래요
이것도 사모님 작품이라고 하네요
사장님께서 뿌듯하게
말씀하시는 것도 보기 좋았고
가족이 함께 가게 인테리어를 만든
느낌이라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
아아를 테이크 아웃해서 차 안에서
홀짝이다가 배 시간이 되었어요
배안에서 바다를 보며 멍을 때려봅니다
신시모도 여행이 재밌었냐고 물어보시면
너무너무 재밌었다고 말할 순 없어요
하지만 수도권에서 쉽게 올 수 있는 섬이고
가끔 기분전환이 필요한데
돈 많이 안 쓰고 싶으실 때
오면 딱 좋을 것 같아요
다시 올 거냐고 물으시면
넵! 여친 생기면요... ㅋㅋㅋ
이상 길고 길었던 신시모도 여행기였고요
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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